02-04 과학경진대회

초등학교

by 허지현

초등학교를 다닐 적에는 교내에서 1년마다 한 번씩은 과학경진대회를 개최했었다. 그중에서는 고무동력기와 과학상자가 기억나다. 고무동력기는 나름 한 번 사서 시도를 해봤었는데 당시의 내게는 너무 어려웠었다. 얇은 종이를 날개로 잘라 붙이는데 자꾸 찢어지고 테이프를 덕지덕지 붙여야 겨우 붙었었다. 정확히 조립하는 법을 몰라 고무를 돌려도 프로펠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중간에 그만두었던 것 같다.


그 반면에 과학상자는 이름과는 달리 동작 기능을 구현하지 않아도 되어서 쉬웠다. 볼트 몇 개만 쪼여서 제법 그럴듯한 형태를 만들면 돼서 "이게 정말 다 인가?" 하는 생각을 한 기억이 난다. 이런 작업은 레고랑 블록 쌓기를 하며 매번 놀았어서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이걸로 상도 두어 번 탄 것을 보면 나름 재능은 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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