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4 음악감상

중학교

by 허지현

이 시절 개인적으로는 음악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친구나 동생은 MP3로 노래를 듣기도 하였는데, 나는 그다지 흥미가 없었다. 선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듣던 또래들도 휴대폰보다는 MP3등의 2차적인 기기로 노래를 들었었다. 직접 컨텐츠를 발굴해서 찾아들어야 했던 시기였기에 흥미 있는 음악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중학교 때까지는 음악을 따로 감상한다는 개념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야, 예전에 이야기했던 P2P 사이트에서 월별로 멜론 차트 같은 걸 보고, 누군가 올려놓은 파일을 다운받아서 MP3 플레이어에 넣고 듣는 식으로 음악을 접하게 됐다. 그렇게 하면서 솎아내기가 시작되어 비로소 취향이라는 게 생겼던 것 같다.


나중에 군대에서 알게 된 친구 얘기로는 이 시기에 힙합 카페 같은 데 들어가서 음원을 받아 듣고 그러기도 했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그 시기에는 음악 감상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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