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왜관 읍내를 거쳐 언덕길 오르면
우스꽝스런 영어 간판들 지나
간판도 없이 기운 석쇠집이 있었다
카드 싫다던 시장바지 할머니가
퉁명스레 앉힌 자리에는
난생처음 본 고봉밥도 있었다
자욱한 연기에 고기 쌈싸먹고
6시 내 고향 배경으로
미군 애들에게 쌈장을 알려주던
그런 저녁도 있었다
한국 사람 밥심이라 하던데
고봉밥을 못 먹어서 그런가
요새 통 힘이 없다
조금은 삐딱하고 많이 이상한 사람의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