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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超譯 니체의 말'을 읽은 내 생각

24. 풍요로움은 스스로에게 있다.

by 시절청춘

[024] 풍요로움은 스스로에게 있다.

'풍요로움'이라는 단어는 우리 삶에서 정말로 쉽고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것 같다. 손에 만질 수 있는 물질적 여유에서부터, 잔잔한 미소처럼 퍼져나가는 마음의 평화, 그리고 오랜 세월 쌓아온 지식의 깊이까지, 풍요로움의 의미는 정말 넓고도 깊은 것 같다. 마치 가을 들판의 추수를 앞둔 벼의 황금빛 물결처럼, 우리 삶 곳곳에 풍요로움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 풍요로움이라는 것에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 어떤 이에게는 작은 조약돌 한 개가 마음의 풍요로움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다른 이에게는 거대한 보석조차 그저 무심한 돌덩이에 불과할 수 있다. 결국 풍요로움이란, 외부의 화려함보다는 내면에서 우러나는 만족감과 현재 가진 것에 대한 감사함이라고 생각된다. 마치 잘 익은 과일처럼, 자신의 삶에 만족할 때 우리는 이미 풍요로운 정원에 서 있는 것은 아닐까.

같은 하늘 아래, 같은 밥을 먹고,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간다 해도, 느끼는 풍요로움의 크기는 천차만별일 것이다. 아마도 그것은 우리가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일 수 있다. 쉼 없이 더 많은 것을 갈망하며 불안해하는 이가 있는 반면, 소소한 일상에서도 감사함을 발견하며 충만함을 느끼는 이도 있을 것이다. 마치 흐르는 강물처럼, 각자의 마음속에 품은 가치의 방향에 따라 풍요로움을 향한 속도와 방식은 모두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문득,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며 명상하고 반성하는 시간, 새로운 지식을 찾아 탐구하는 노력, 그리고 마음속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어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들, 이 모든 것들이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소중한 씨앗을 심는 행위가 아닐까 생각한다. 마치 정성껏 가꾼 텃밭에서 탐스러운 열매가 맺히듯, 내면을 가꾸고 성찰하는 시간들은 결국 진정한 풍요로움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해 줄 것이다.

지금 내가 하는 블로그 글쓰기나 브런치 스토리 글쓰기 등도 풍요로움 삶 중에 하나일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웃으며 보낼 수 있는 것, 소소하지만 행복한 풍요로움이라고 생각한다. 블로그나 브런치에 구독자 수가 적으면서 공감 또한 작게 받는다고 초조해하거나, 글감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그것은 풍요로운 글쓰기를 하고 있지 못한 것이다. 그저 글을 쓰고 읽는 행위 자체에서 스스로 만족감과 행복을 느끼는 것이 소소한 풍요로움일 것이라 생각한다. ​

결국, 진정한 풍요로움은 아득히 멀리 있는 무지개 같은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마음속 작은 밭에 뿌려진 씨앗에서 움트는 것을 보고 느끼는 마음일 것이다. 외부의 번쩍이는 것에 현혹되기보다는, 내면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만족과 감사의 꽃을 발견하고 가꾸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풍요로운 삶의 모습이라 생각해 본다.




풍요로움이라는 것은 내가 살아온 삶에 후회가 없고, 지금도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




마음은 청춘의 내 마음대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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