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超譯 니체의 말을 읽은 후 내 생각

34. 이 순간을 즐겨라

by 시절청춘

사람들은 누구나 항상 웃음꽃이 만발하고 밝고 화목한 분위기의 가정을 꿈꾼다.

하지만 현실 속 가정의 풍경은 다르다.
때로는 잔잔한 호수처럼 평온하지만, 때로는 거친 파도처럼 불안정하다.

가정의 평화는 단순히 가족 구성원들이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을 넘어, 서로의 마음이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차 모두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

그러나 마치 잔잔한 물결이 돌멩이 하나로 인한 파장으로 인해 점점 퍼져나가듯, 한 사람의 부정적인 감정은 순식간에 가정 전체의 분위기를 어둡게 물들이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을 수 있는 상황으로, 아픈 가족 구성원이 있는 집안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는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해도, 끊임없이 밀려오는 걱정과 불안감은 가족들의 얼굴에 그늘을 드리운다.

이전에는 활기 넘쳤던 대화는 줄어들고, 집안 곳곳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이는 마치 조용한 방에 울리는 작은 기침 소리가 전체의 침묵을 깨뜨리듯, 한 사람의 고통이 가족 모두의 마음에 깊은 그림자를 드리우는 것과 같다.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웃으며 식탁에 둘러앉았지만, 그중 한 사람이라도 굳은 표정으로 침묵한다면 그 기대감은 순식간에 무너진다.

만약 그 굳은 표정의 주인공이 자녀라면, 부모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잔소리를 하게 되고, 이는 곧 반항과 갈등으로 이어져 즐거웠던 분위기를 순식간에 냉랭하게 만든다.

반대로 부모 중 한 명의 얼굴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는 가족들에게 불안과 공포감을 조성하며, 집안 전체를 무거운 침묵으로 잠식한다.


직장이라는 또 다른 울타리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강압적인 태도와 부정적인 언어로 주변 사람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존재는 조직 전체의 분위기를 갉아먹는 암덩어리와 같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는 자발적인 소통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며, 모든 구성원들은 자연스럽게 위축되어, 결국 조직의 성장 동력은 멈추게 된다.

마치 흐르는 물이 고이면 썩듯이, 긍정적인 에너지가 흐르지 않는 조직은 정체되고 퇴보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종종 '함께 가자'라고 말하지만, 진정한 '함께'는 나만의 속도와 방향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조율하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 여러 악기가 하나의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만들어내듯,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구성원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함께 성장해 나갈 때, 비로소 진정한 '함께'의 의미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라는 말이 있다.
즉,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는 뜻이다.

가정이나 조직의 평화와 행복은 구성원 각자가 현재의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즐기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기쁨을 발견하고, 서로에게 따뜻한 격려와 지지를 보낼 때, 가정이나 조직은 그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행복의 보금자리로 거듭난다.

결국, 평화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심어진 행복의 씨앗을 함께 가꾸고 키워나가는 노력 속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과 같은 것이다.




일이 힘들어도 즐길 수만 있다면, 가장 강한 사람과 조직이 된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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