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학생들은 여드름과 같이 대해야한다고 경험적으로 깨달은 바가 있다.
여드름이 나면 바로 건들이면 안된다.
성급하게 짜봐야 또 나거나 더크게 곫는다.
안에 농이 나오지 않으면 시뻘겋게 화가난다.
기다렸다가 화가 가라앉고 짜야하는 시기가 오면 그 때 처치를 해야한다.
언제 어떻게 짜야할지를 잘 판단해야한다.
*그런데 어른이 되니 이래나저래나 짤려고해도 잘 안나온다. 살가죽이 두껍고 거칠어져서 쥐어짜도 터져나오질 않는다.
그냥 내버려둘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 이제 선다.
여드름 이론의 완성이다.
어른들은 잘 안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