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데부(Rendezvous)

약속 잘 지킬거지?

랑데부(Rendezvous)는

프랑스어로 '만남'을 뜻한다.

즉, 특정 시간에 특정 장소에서 만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스포츠에 적용하여 생각해보면

우선, 구기 종목에서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공과 손, 발이 만나는 지점과 시간을 알아야한다.

공의 위치, 방향, 속도 등을 예측하여

나의 위치, 방향, 속도를 거기에 맞게 조절하여 손이나 발로 맞추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야구 타격에서 공이 날아올 때 적절한 타이밍에 정확한 방향으로 스윙을 해야 베트로 공을 맞출 수 있으며

수비에서는 공의 낙하 지점과 시간을 예측해서 달려가야 제대로 공을 캐치할 수 있다.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같은 라켓 운동도 마찬가지다.

라켓으로 공을 언제 어느 지점에서 맞추느냐가 기술 성공의 핵심이다.

다시 말하면, 스포츠에서는 공과 나와의 랑데뷰 포인트를 인지하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공뿐만 아니라 함께 움직이는 팀원과도

어느 지점에서 만나고 교차하며 어느 타이밍에 공을 주고 받을 지에 대한 약속이 필요하다.

스포츠를 통해서 약속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만나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스포츠는 사람과 공, 사람과 사람 등이 만나는 랑데부 포인트를 익히는 활동이다.

이러한 만남의 약속 법칙을 잘 지키면 스포츠가 잘 되어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를 일상 생활로 확장시켜 일상에서의 만남의 약속을 잘 지키는 힘을 길러야 한다.

학교에 늦는 아이들

수업 시작 시간을 지키지 않는 아이들같은

만나는 시간은 정해져있는데

그것을 어기는 친구들에게

스포츠에서의 랑데부 포인트의 강조를 통하여

만남을 위한 시간 약속의 중요성을 알려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