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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체육샘 Nov 01. 2023

처음 군장 매던 날

다 된다

훈련소에서 였나

처음 군장을 어깨에 매던 날이었다.


겨울이었나

전투복부터 내의, 전투화, 야전삽, 반합…

족히, 30kg은 넘는 무게에 였을 것이다.

바닥에 앉아서 어깨끈을 매고

호기롭게 일어서려는데

“억”소리를 하며 다시 앉았다.

지금껏 내가 들어왔던

가방의 무게와는 차원이 달랐다.

와…이거 큰일인데…


하지만

결국

처음 그 당황스럽던 무게의 군장을 매고

훈련을 떠나고

산을 넘고 강도 건너며

몇 십키로 행군까지 하게 된다.


오늘 매고 나온 가방이

유난히 무거워서 쓰는 글이다.

그래도 다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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