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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언니 Jul 10. 2023

[현실판] 결혼으로 인생역전

달동네에서 강남까지


Episode 8.




Episode 7까지는 대략적으로 결혼 시장의 평가 지표들과 내포한 의미를 살펴봤어. 스스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자신이 생기니? 작년 직장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서는 ‘육각형의 남자와 여자’라는 게시글이 엄청 떠돌았어. 




여기서는 6개의 중요 평가 항목 중 외적 요소를 키와 외모 2가지로 두면서 직업, 성격, 자산, 학력을 평가하는데, 문제는 6가지를 모두 고르게 갖추어 결과 그래프가 찌그러지지 않은 고른 육각형을 만들어야 좋은 결혼 상대라는 이야기를 하는 거야. 


정말 어려운 일이지! 안정적이고 화목한 집안에서 뚱뚱하지 않은 유전자를 타고나서 어려서부터 꾸준한 관리로 상위권의 학업 성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인서울 혹은 지방 거점 국립대를 졸업하고, 못해도 대기업이나 공기업 혹은 공무원 정도의 직업을 우선 갖춰야 해. 그리고 나도 꾸준히 돈을 모아 왔지만 부모님이 노후 준비를 모두 하신 후에 나를 위해 결혼자금으로 쓰라고 저축도 따로 해 두셨어야 하지. 거기다 외모도 평균 이상이어야 되는데 성격도 모나지 않고 둥글다고 상대가 느껴야 된대. 



생각보다 기준이 굉장히 높지?! 그리고 여기서 다시 한번 드러나는 사실은 결혼이 ‘종합 평가’라는 사실이야. 그래서 더 어렵게 느껴지지. 그렇지만 이 이야기는 평가 기준이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너의 육각형 중에 좀 빠지는 지표가 있어도 상대의 육각형과 합쳐서 고른 육각형을 만드는 시너지를 내는 결혼을 할 수도 있다는 거야. 


이는 사람의 우선순위와 평가 기준이 다 다르기 때문인데 나의 찌그러진 육각형 부분이 상대에게 중요한 순위가 아닌 지표라면 충분히 선택받을 수 있어. 그래서 선택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봐야 한다는 거지. 




그렇지만 보통 직장 생활을 하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한계가 있으니 아는 사람의 풀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 문제야. 그리고 여기서 결혼정보회사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야. 다음 Episode에서는 언니가 생각하는 결혼정보회사의 필요성과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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