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결혼으로 인생역전
달동네에서 강남까지
Episode 10.
자기 객관화와 우선순위 - 1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결혼정보회사가 주도하고 있는 대중적인 결혼 시장에 맞춰 네가 자기 객관화를 하고 뛰어들도록 준비시킬 거야.
아래 순서로 따라 해 봐. 미리 이야기하지만 이 글을 보는 친구들은 결혼을 잘하고 싶은 눈이 높은 친구들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평균보다는 기준이 높을 거라 예상해. 아래 지표를 만드는 기준은 통계청 결과에서 연령대별 중위소득(2021년) 중 30-34세의 결과와 연령대별 평균키(2020년) 중 30대를 기준으로 삼았어. 만점인 5점의 기준은 상위 10%의 결과야. 그리고 주관적 취향이 많이 들어가는 외모와 성격은 기준을 광범위하게 잡았어. 기준 자체를 이 언니가 만들기 때문에 자세하게 적다 보면 나의 주관에 너무 편향될 것 같아서 대중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결과를 얻기 힘들잖아.
이 글에서 얻은 걸 실전에서 써먹어야지.
아무래도 나이는 여자에게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여자 친구들은 육각형의 지표를 나이로 평가해 보고, 남자 친구들은 나이 지표를 여자들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키로 바꿔서 진행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리고 학력에서 의치한은 Another 레벨이니까 우리는 좀 더 대중성 있는 자기 객관화 결과를 얻기 위해 의치한은 제외하고 서연고(Sky) 레벨부터 보도록 할게. 꼭 의사랑 결혼하고 싶은 친구는 일단 아래에 있는 육각형 판단 기준에서 평균 4점은 뛰어넘는 결과를 얻고 나서 VIP만 전문적으로 상대하는 소수 정예 결정사를 찾아가 봐. 의사를 만나려면 의사가 있는 곳으로 가야지.
지금 하는 자기 객관화 작업은 서류 면접 같은 거야. 일단 시장에서 널 서류로만 볼 때 어떻게 보는지 알고 시작하기 위해 확인해 보는 거야. 이건 말 그대로 언니가 작성한 개인적인 기준이니 참고할 만한 사항이지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어. 언니의 예시를 봐서 알겠지만 정육각형은커녕 육각형 자체가 나오기 힘들어. 그러니 결과가 원하는 모습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실망할 필요 없어. 육각형이 아니었던 나도 이렇게 잘 살고 있잖아.
나의 육각형 알아보기 (5점 만점)
(항목: ①나이(여) 키(남) / ②학력 / ③직업 / ④연봉과 재산 / ⑤외모 / ⑥성격과 집안)
자신의 육각형을 그려보니 어떤 것 같니? '결혼은 현실이다.'라는 말이 더 피부에 와닿지 않니?
네가 궁금해할 것 같아서 이 언니의 육각형도 예시로 보여줄게.
언니도 육각형은 근처에도 못 가지?! 앞에서 말했듯이 육각형을 가지지 못한 나는 결혼으로 전보다 훨씬 잘 살고 있어.
그리고 주변의 안타까운 사례들을 보며 내가 경험했던 '좋은 결혼'의 중요성을 전파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지. 그만큼 현재의 내 인생이 만족스럽다는 거야. 네가 육각형이 안 나왔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가 전혀 없어.
다음 Episode에서는 '너의 우선순위'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조건 3가지'를 통해 육각형이 아닌 상태에서도 좋은 결혼을 하기 위해 어떻게 전략을 짜야하는지 이야기해 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