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인사

사랑을 건네는 가장 단순하지만 진실된 방법

by 모색




‘사랑의 인사’
이름만 들어도 벌써 가슴이 벅차오른다.
인사로 안부를 묻는 일도 이미 충분히 행복한데, ‘사랑을 담은 인사’라니.
이보다 더 설레고 벅찬 행복이 또 있을까?

물론, 이건 내가 태생적으로 감정이 풍부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사랑과 인사가 현대 사회에서 너무 흔해져 감동이 옅어졌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사랑의 시작은 있다.
처음 그 사람을 만난 날을 떠올려보라.
심장이 터질 듯 떨리던 마음으로
조심스레 안부를 건네던 그 순간을.

우리는 인생을 살며
인사로 하루를 시작하고,
인사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인사는 상대를 소중히 여긴다는
가장 단순하고도 진실한 표현이다.
그리고 인간은,
누군가가 아무런 조건 없이 내 곁에 있음을 느낄 때
가장 큰 위로를 받는다.

작곡가 엘가는
아내 앨리스에게 약혼의 헌정곡으로
‘사랑의 인사’를 선물했다고 한다.
어떤 말이나 예물 없이,
가장 순수한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아
오직 음악 한 곡으로 사랑을 전했다.
마치 우리가 연애편지를 쓰며
손끝에 마음을 담던 그 순간처럼.
엘가는 자신보다 8살이나 많은,
그리고 더 높은 계층에 속하고
종교조차 달랐던 앨리스를 사랑했다.

모든 것을 초월한 그 위대한 사랑을
어떠한 미사여구도, 설명도, 조건도 없이
하나의 곡으로 그려냈다.

이제 이 곡은 전세계의 결혼식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 되었고,
듣는 이마다 사랑을 꿈꾸게 하는

불멸의 마스터피스가 되었다.

우리를 울고 웃게 하고,
또 위로하는 것은
복잡하거나 계산된 것이 아니라
언제나 변치 않는 진실한 마음임을
엘가는 ‘사랑의 인사’로 들려준다.

지금 사랑하는 이가 곁에 있다면,
오늘은 ‘사랑의 인사’를 처음 건넸던 그 마음처럼 다시 한 번, 설렘을 가득 담아 따뜻한 인사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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