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쌔커의 구덩이를 읽고
16, 스탠리는 못된 아이가 아니었다. 스탠리는 저지르지도 않은 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었다. 스탠리는 단지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있었을 뿐이다.
18쪽, 모든 스탠리 옐네츠에게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었다. 엄청난 불운에도 불구하고 하나같이 희망을 잃지 않았다는 것. 스탠리의 아버지가 "나는 실패에서 배운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말이다.
264쪽, 운동화가 하늘에서 떨어졌을 때, 스탠리는 그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또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우연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이건 분명 운명이었다.
도서정보: 구덩이, 루이스쌔커 장편소설, 김영선 옮김, 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