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보고 사는 사람들이라 마음이 순수할거 같은데 말이죠 . 물론 사람 좋다지만 돈이랑은 별개죠. 요즘 돈싫어하는 사람이 누가있겠어요 . 베두윈도 돈벌길은 이것밖에 없으니 어떻게 해서든 관광객에게서 빼내야겠죠 .
그 높은 시내산까지 아들은 당나귀에 물을 싣고 올라갑니다. 그들이 사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참 이들이 맘이 좋는건 잃어버린 물건은 꼭 찾아준다는 겁니다.
일단 모든 여행객은 가이드를 동반해야해요 . 그래서 어떤 팀이 오든 누가 가이드인줄 알리면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가 수월합니다.
남편은 늘 베두윈은 카페에 가면 말을 건네고 폭스 캠프 파라지의 친구리는 말을 꼭합니다. 친분을 알리는 거죠 .
아침에 캠프에 도착했는데 파라지를 통해 우리가 카메라를 놓고 왔다며 잠시후에 가져다 주겠다고합니다..
잃은지도 모르고 있던 터라 당황하긴 했지만 어쨌든 찾게되어 참 다행이었죠.
우리와 함께 간 독일 발런티어 타디나는 시내산 폭스캠프 숙소에 그만 지갑을 놓고 왔어요 . 이미 다하브에 거의 더착했고 다시 돌아갈순 없었죠 .
전화를 걸어 찾아보니 방에 있다네요 .. 물론 택시로 100불을 주고 보내주면 되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보내주고 깊어서 다하브 가는 차를 물색했지만 찾지 못했다네요 . 그래서 그 다음날 조금더 가까운 누에바에서 까지 파라지의 아들이 가지고 와서 건네주었답니다. 물론 돈은 안받았지만 고마운 마음에 10불을 주었지요.
물론 이스라엘에서도 한국분들 팀 받다 보면 정말 많이들 잊어버리고 다니셔요 . 특히 전화기를 잘 놓고 다니시는데 어떤 분은 캐리어 가방도 버스에 슬은줄 알고 그냥 갔다가 우리가 다시 한국으로 보내드린적도 있답니다.
베두윈들과 친한 한국분들 말씀이 베두윈들은 절대 잃어버린 물건을 다시.찾아 돌려준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