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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스라엘 이영란 Oct 26. 2024

틈새

틈새


사람은 빈틈이 있어야 한다


너무 꽉막힌 사람은 친구를 사귀기 쉽지 않다.


빈틈 없는 사람은 일은 잘하지만 정이 없다(주관적 생각)


정많은 사람은 남의 사정을 잘 들어주고 잘 도와준다. 그럴거 같아서 사람들이 붙기도한다.


통곡의 벽은  헤롯이 아주 견고히 지은 벽의 일주가 남아있다. .헤롯의 성벽은 콘크리트를 덧바르지 않아도 될정도로 틈새 없이 잘 건축된 성벽이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벽은 틈이 생겼고 사이 사이 깨진 곳이 많다.

헤롯시대 돌은 거의 밑쪽에 있고 위로  갈수록 다른 시기에 세워진벽이다. 헤롯 시대것은 테두리를 만들어 그 당시의 건축믈임을 알수 있다.


틈이 생기니 꽃들도 자라고 비둘기도 드나들고 아랫쪽에는 유대인들이 끼워놓은 기도쪽지가 한가득이다.


헤롯 당시에는 너무 빽빽하여 비둘기가 거할곳도 없지 않았을까?  만약 빈틈이 없다면 비둘기도 풀도 없고 기도 쪽지도 못꽂았겠지?


무너진 성벽을 바라보며  벽에 손을 대고 기도하며 통곡했을 유대인들이 떠오른다. 언제든 견고하여 들어갈수 있었던 성전이 없어지고 나니 더더욱 성전의 귀함을 알았겟다 싶다. 그래서 더 목놓아 울었겠지?  깨진 돌 무너진 성전을 보고 얼마나 통곡하였을지 상상이 간다.


그래도 깨지고 금이 간 그 틈새가 있기에 새가 거하고 풀도 나고 기도 쪽지도 꽂을수 있으니 더 정감있다.


사람도 깨져봐야 진정한 인간이 될수 있지 읺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샤밧날 통곡의 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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