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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림절과 라마단

by 이스라엘 이영란

부림절이다. 유대인을 살하려했던 하만의 간괘에서 살아난 유대인들이 승리함을 기념하여 하만의 귀라는 과자를 만들어 부림절에 잘근잘근 씹어 먹는다.


마침 이기간 아랍인들은 라마단이다. 두 동네가 그들의 절기로 참 번잡하다. 유대인들은 아이들 부림절 옷 사주느라 번잡하고 아랍인들은 금식 기간이지만 해떨어지고 먹는 가족 식사를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고기를 팔고 사는거 같다. 밤낮이 바뀌는 아랍인들의 명절이다


사실 금식기간이라 하지만 그들에게 이 금식기간은 축제와도 같다. 오전엔 거의 많은 식당이나 상점들이 문을 닫지만 정오가 지나면 물건을 사러나온 사람들 음식을 만들어 파는 사람들로 번잡하다. 오히려 오후가 되면 후무스도 많이 팔아 좋다 . 물론 앉아서 먹을순 없고 그냥 가져가야한다. 며칠 촬영으로 돌아다니다가 가게에서 후무스와 빵을 사서 근처 의자에 앉아 점심을 떼우기도했다.


달을 보니 보름이다. 초승달을 시작으로 이제 힘든 라마단 절반을 지난것이다. 이제 라마단의 시차도 익숙해 졌겠다 싶다. 우리도 해외 나가면 시차적응으로 힘들지 않은가? 그런 개념같다. 밤낮이 바뀌는 .. 그래서 라마단기간보다는 라마단이 끝나고 더 힘들다. 라마단 기간에 절제하던 습관들이 다시 느슨해지며 살이 더 찌는 지인들을 많이 봤다.


마침 유대인의 명절 부림절은 아달월 13일에 도륙을 하고 .14일에 쉬고 . 그리고 15일에는 잔치를 벌이는데 바로 15일이 보름이다. 특별히 수산 푸림이라하여 수산궁에서는 13.14일에 도륙을 하고 15일을 쉬고 축제를 하였기에 예루살렘은 15일에 축제를 한다.텔아비브 같은 성밖 도시들은 14일에 축제를 한다. 때마침 아랍인의 라마단과 부림절이 겹쳤다 아랍인들의 달력이 늘 다르기에 이렇게 라마단과 유대인의 부림절이 겹치기도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평화 무드에 발맞추어 늘 살얼음을 걷는 듯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명절기간이지민 그래도 두 민족 다 평화로운 명절을 보내고 있다.


하만의 계획을 바꾸어 유대인이 살고 하만이 죽은 모든것이 바뀌는 유대인의 명절 부림절 .

밤낮이 바뀌며 금식을 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라마단 .

모든 것이 바뀌어도 서로의 평화는 변하지 말기를 기도한다.


에스더 9:22 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이스라엘 엘지 직원인 교인이 준 부림절 선물.

이스라엘에선 부림절에 이웃에게 선물을 한다.

성경 말씀 서로 예물을 주라는 것을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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