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점보 스시 500세겔
10인분은 되려나?
이스라엘 스시는 이렇다.
먹는 사람과 마는 사람?
대부분 스시를 만드는 사람들은 중국인(동양인)들이다.
어디서 왔고 어디에 사는지 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됬는지는 알수 없으나 대부분 스시를 마는 사람은 중국인(동양인)들이다.
그 외에 계산을 하거나 서빙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유대인들이다.
동양인들이 확실히 손이 빠르고 손놀림이 좋아 아무래도 유대인들보다는 동양인들이 스시를 잘 말겠다 싶다.
처음엔 유대인들이 동양인들 부려먹나싶어 안쓰럽기도하고 조금 삐딱한 눈으로 본것은 사실이다. 워낙 스시(김밥) 마는 일이 쉬워 보이지는 않아서 말이다. 내가 주문 하고 먹고 일어날때까지 그 중국인은 계속 쉬지 않고 말고 있었으니 말이다.
스시 종류도 참 많다. 우리는 몇개더 있는 듯한데 이스라엘 스시집에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사실 나는 늘 먹는 것만 먹는다. 내가 좋아하는 건 연어 들어간 스시다. 어제 먹은건 이름이 sunrise인가 sunshime인가. 연어 김밥에 위에 고구마 튀김 가루를 산처럼 쌓아 올린 스시였다.
맛있다. 물론 60세겔이니 2만원주고 스시 먹으니 한국 같으면 아까울 만도 한데 자주 먹는건 아니라 먹을만 하다.
이스라엘에 살면서 특히 유정이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걸 보면 이스라엘 청년들 참 열심히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고등학생들도 카페에서 파트 타임으로 일하기도 한다. 어떤 친구들은 벌써부터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부모님 생활비를 보태야하는 이들도 있단다.
나도 요즘 카페에서 브런치 하고 커피 마시는게 어떤 여유로움의 상징처럼 은근 즐기는 편이다. 물론 칠십되신 노인들이 삼삼오오 카페에 앉아 서로 만나 이야기하는 모습은 한평생 살아오시면서 노년에 이런 여유와 낭만도 있어야하지 않겠나 싶다. 사실 내 나이쯤 되면 나도 좀 즐기고 싶다. 그런데 그런 곳에서 먹는 사람 앞에는 열심히 일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이 바로 내 자녀 또래라는 거다.
그런 곳에 가면 특히 젊은 여성들이 많이들 서빙을 한다. 예전엔 그리 눈여겨 보지 않았지만 , 이제 내 자녀 나이의 아이들을 보니 남일같지가 않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지만 이미 군대까지 다녀온 우리 자녀들도 독립하고 싶어한다.이스라엘 청년 대부분은 이미 부모집에서 나가 사는 친구들이 많단다.
유정이 카페에서 같이 일하는 청년은 집에서 나와 렌트비를 마련하느라 카페에서 일하며 대학 공부를 한다.
굳이 부모 밑에서 편하게 공부해도 될텐데 부모의 잔소리가 싫어서일까? 하긴 나도 대학이후로는 부모님과 식사같이 한 날이 일주일에 한번이나 있었나 싶다.
오늘 스시를 마는 젊은 중국인은 쉬지도 않고 김밥을 말고 있다. 하루에 몇시간을 쉬지 않고 일할까? 주문은 계속되고 밀려오는 주문은 끝이 없고 . 내가 주문하고 밥먹고 일어날때까지 그에게는 전혀 쉼이 없다.이 중국인만 그런건 아니다. 서빙하는 친구도 주문 받는 친구도 쉴틈없이 일한다. 젊은이들의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