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강의 사람들

이집트 룩소에서

by 이스라엘 이영란

나일강의 사람들

펠레섬으로 가는 배위에서 쌈이 벌어졌다.

우리 팀 두분이 화장실에서 오지 않아 늦어지는 바람에 배가 좀 오래 정박해있었다. 비좁은 공간을 배한대가 비집고 들어온다 팀을 받기 위해서다 . 두명을 기다리느라 몇분 지체하는 동안 다른 배가 댈 곳이 마땅치 않으니

좁은 공간안으로 우리배를 비집고 치고 들어온 것이다.

그래야 다음 손님을 받을수 있기에 말이다.

쌈이 벌어졌다. 금쪽같니 아끼는 배를 치고 들어오니 감정이 상했나보다. 굳이 말로도 담기 힘든 패싸움이 벌어졌다. 나비효과라고 두분이 화장실에 간 사건이 두 배주인의 패싸움으로 연장되다니 말이다.


엘레판틴섬을 관람하고 다시 배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했다. 배 안에서 온갖 물건을 판다. 주로 목걸이 팔찌 나무 목각을 파는데 그렇게 쓸만한 물건들은 아니라 사고 싶은 마음은 없다. 다 2불3불 부르는데 대체로 이집트가 1불이 큰 가치이기에 2.3불은 비싼편에 속한다.

일종의 배안에서 영업행위를 하는 셈이다.

마침 지나는 배에 카누? 같은 작은 배를 타고 우리 배에 붙어 노래를 부르는 소년들이 다가왔다. 이 아이들도 노래를 부르며 사람들에게 한두푼 팁을 받으러 온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순수하고 예쁘기에 한분이 1불을 건네 준다. 영업하던 배주인이 아이들을 쫓는다. 자기 영업 구역에 온 아이들이니 1불 저쪽으로 가는 것이 아까울게다.

마차를 탔다.1인 1불이면 될거리를 5불을 부른다. 2명이 타니 2불에 하자고 하는데 끝까지 3불을 부른다. 1불 때문에 타네 마네 가네 마네 한다. 1불때문에 싸우랴하여 그냥 3불 주고 말았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음료는 늘 별도다 .콜라도 2불에서 3불사이다. 버스에선 1불에 파는데 말이다. 망고쥬스 한잔에 3불을 2불에 깍았다. 전 팀이 다 먹는 조건으로 말이다. 달러로 1불이지 한국돈으로 1400원 아닌가!!.따지고 보면 참 큰 돈이다.


룩소 시장에서 면티를 2불에 샀다. 다른 곳에서는 5불 어떤 분은 같은 옷인데 10불에 샀다. 한국에서 이런옷 만원은 줘야해요 한다. 그래 외제 샀다 치면 만족스럽다. 다른 분은 룩소시장에서 최고 2불까지 깍았다. 주인은 팔고도 후회했을지 모른다. 나는 다른 상점에서 4불 불러서 안샀다. 나도 참 .이집트 오니 1불에 절절 매고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1불 참 큰돈이다. 한국돈 1400원 . 이스라엘돈 3세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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