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이영란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으려
땅에 밖힌 뿌리에
온몸을 의지했다.
떨어지는 낙엽에도
마음이 흔들릴까
가지를 곧추세우고
몸뚱아리를 의지했다.
하지만
속에서 타는 마음이야
재가 되어 바람에 흩날릴 수 밖에.,
이스라엘에 24년 째 살면서 삶을 느끼고 성장하며 느끼는 경험의 글들을 담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