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세계 우편의 날(World Post Day, 10/9)
남강 바람이 선선해지는 오늘, 우리는 다시 ‘글’로 마음을 꿰매고 ‘우편’으로 마음을 건넵니다.
한글은 서로를 이해하게 한 우리의 도구이고, 우편은 떨어진 마음을 이어 주는 우리의 다리였습니다.
할머니의 편지, 군대 간 친구의 엽서, 아이의 첫 받아쓰기—그때의 떨림을 기억하시나요?
오늘만큼은 휴대폰 화면을 잠시 내려놓고,
손으로 한 줄 적어 봅시다.
“고맙다, 네 덕분에 올 한 해 버텼다.”
“괜찮아, 네가 있어서 내가 괜찮다.”
“보고 싶다, 곧 만날 날을 손꼽아 센다.”
그리고 우표를 붙여 동네 우체통에 살짝 넣어 주세요.
작은 종이 한 장이 누군가의 하루를 환하게 밝힐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도시에 문해(文解)의 온기와 연결의 질서를 되살립니다.
한글을 만든 이는 멀리 있고,
우표를 붙이는 손은 바로 우리입니다.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손끝에서 경남의 품격이 다시 시작됩니다.
오늘의 약속, 함께 하실래요?
손글씨 1줄 → 엽서 1장 → 우체통 1번.
내가 먼저 시작하면, 도시가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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