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와 경남을 위한 생활권 학습생태계 선언
“학생들의 하루가 지역의 배움이 되는 곳.”
제가 교육감이라면, 진주와 경남에서 가장 먼저 시작할 변화는 ‘생활권 학습생태계(커뮤니티 스쿨) 100 프로젝트’입니다. 학교 울타리를 낮추고, 학부모·교사·지자체·대학·기업·지역단체가 한 그물망으로 연결되는 교육. 돌봄과 방과 후, 진로와 예술·체육, 심리·디지털 웰빙까지 하나의 경험으로 이어지는 교육. 그 변화의 첫 발을, 취임 첫 100일에 떼겠습니다.
교실 밖의 배움이 교실 안의 성장을 밀어 올리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여전히 분절되어 있습니다. 돌봄은 돌봄대로, 방과 후는 방과 후대로, 진로는 또 따로 굴러갑니다. 교사는 행정에 지치고, 학부모는 정보의 벽 앞에서 막막합니다. 지역은 학교와 만나지 못한 채, 가능성을 낭비합니다.
커뮤니티 스쿨은 이 썩은 연결 고리를 단번에 바꿉니다. 학교가 지역의 플랫폼이 되고, 마을의 지식·경험·자원이 아이들의 배움으로 흘러들어오게 합니다. 주 1회 마을수업이 일상이 되고, 아이들은 지역에서 살아갈 힘—공존과 협력, 문제해결과 시민성—을 체득합니다.
대표 공약은 하나입니다. 커뮤니티 스쿨 100 프로젝트.
하지만 이 한 가지가 다섯 가지 변화를 동시에 이끕니다.
1. 교육협력위원회 상설화
시·군별 거점학교 1곳씩 지정, 학부모·교사·지자체·지역단체·대학·기업이 함께 운영하는 교육협력위원회 설치. 학교 과제·사업을 통합 조정해 행정은 줄이고 수업은 늘립니다.
2. 주 1회 마을수업 정례화
돌봄·방과 후·진로·예술·체육 프로그램을 한 주간 경험의 흐름으로 묶습니다. 지역 문화기관·대학·기업이 수업의 공동 설계자가 됩니다.
3. 심리·디지털 웰빙 원스톱 지원
학교당 마음건강 코디네이터 배치, 게임·도박·디지털 과몰입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위기 학생 72시간 내 연계로 아이들의 안전망을 두껍게.
4. RJF(공의·공정·공평) 평가개선
수행평가·생활기록부의 공정성을 점검하고, 과제형·사교육 유발 요소를 축소합니다. 학교별 평가 신뢰지수를 공개해 투명성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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