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아남는 연습

by 다움 김종훈 살뜻한 이웃

우리는 이미 충분히 많은 것을 가졌다.

손에 쥔 것은 넘치고,

알고 있는 것은 차고도 넘친다.

기술은 인간의 판단보다 앞서 달리고,

정보는 생각보다 먼저 도착한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사람들의 얼굴에서는 점점 여유가 사라진다.

서로를 대하는 말은 거칠어지고

각자의 삶은 점점 더 좁아진다.


나는 이 불균형이

부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방향을 잃은 결과라고 느낀다.

누가 더 옳은가를 묻느라

누가 더 다치고 있는지는

아무도 묻지 않는다.

우리는 너무 오래

이기는 법만 연습해 왔다.


어느 날,

“상생의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는 말을 다시 떠올렸다.

그 말은 희망의 선언이라기보다

오히려 경고에 가까웠다.

이제는

너 없이 나도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기후는 국경을 구분하지 않고,

전염병은 신념을 가리지 않으며,

불평등은 결국

모두의 안전을 잠식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혼자만 잘 살아남을 수 있다는 환상 속에 머문다.

나는 이 환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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