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에서 배운다는 것
오늘 하루, 진주성을 공부했다기보다
진주성과 함께 걸었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 같다.
설명은 있었지만, 결론은 없었고
지식은 있었지만, 질문이 더 많이 남았다.
그래서 오늘의 시간은 유난히 오래 마음에 머문다.
성벽 앞에 서면
돌은 말이 없는데,
그 침묵이 오히려 많은 것을 묻는다.
왜 이곳이었을까?
왜 이렇게 넓혔을까?
왜 지켜내지 못했을까?
그리고 우리는 지금,
이 자리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
토성에서 석성으로,
확장과 해체, 복원과 파괴를 거친 진주성의 시간은
단순한 축성의 역사가 아니라
사람의 선택과 한계가 겹겹이 쌓인 기록이었다.
성은 늘 ‘완성’된 상태로 존재하지 않았다.
필요에 따라 넓혀졌고,
전쟁 앞에서 무너졌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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