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를 살리는 작은 루틴
아침 겸 점심은 식빵 두 조각과 계란 하나. 저녁에는 밥 두 그릇에 김치와 김, 삶은 계란 흰자, 미숫가루 한 잔, 그리고 고구마줄기 나물. 누군가에겐 평범, 누군가에겐 과함일지도.
하지만 나는 오늘, ‘포만감’이 사실 안정감의 다른 이름일 수 있음을 배웠다.
경상국립대학교 도서관에서 오늘 새벽에 집에 들어와 하루 종일 머무르며 알았다. 채워지는 건 위장이 아니라 루틴이었다는 것을 살핀다.
정리 10분, 스트레칭 15분, 글쓰기 25분, 공유 10분.
짧지만 반복 가능한 루틴이 나를 조금씩 당겨 올린다.
밥을 반 공기로 줄이는 대신, 나는 문장을 반 문단 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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