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속(위장)이 아주 안좋은 편이라 빈속에 커피를 많이 먹으면 좀 있다 메슥거린다. 그 상태로 걸으러 나갔다 들른 다이땡에서 상태가 심해져서 차를 타고 서둘러 돌아왔다. 그러니 오늘 운동은 반밖에 못한셈이지만 그래도 눈오는 찰나를 포착한게 어딘가..지금은 그친거 같지만.
그렇게 다이땡에서 집어온 미니 크리스마스 장식을 예전 내방 달력 위에 달았다.
예전에는 전구를 비롯해 반짝이,성탄양말, 잡다하게 걸어놨는데 글케까지 할 필요는 없는듯 하고 오히려 소소한 장식이 더 깊이 마음에, 기억에 남을 듯 싶다.
이제, 창업교육 3,4강을 연달아 들으려고 한다. 저 23강을 언제 다 듣나, 그러고 있다. 누구말대로 워낙 성질머리 급해서리 (이게 1배속 듣기만 가능하게 해놨다는).
하지만 그렇다고 급한 (상황파악이 빠르고 결단을 빨리 내린다는 뜻도 됨)성격때문에 뭐 그리 큰 손해나 오판을 하지는 않는 편이다.
예전에 남친이 자기 책 개정판을 쓰라고 해서 귀찮기도 하고 초판도 아닌걸 다른 출판사에서 내줄거 같지도 않고 해서 후다닥 1주일만에 써냈더니 '우와, 웬 스피드?'하면서 기함을 하려 한적이 있다.
이번 성탄 역시 '연인 없이'맞겠지만 뭐 괜찮다. 저 자그마한 성탄장식 보면서 놀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