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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May all wishes come true!

by 박순영

흔히들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었다'고 한다.

가끔은 상투적 수식이 가장 잘 들어맞기도 한다. 그야말로 지난해는 내게는 '최악의 해'이자 '최선을 다하고자 한 해'였기도 하다.


그리고는 방금 떡국을 먹음으로써 한살 더 먹은 새해가 되었다.

그리고는 다짐한다. 매사를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않기, 가볍고 캐주얼하게 생각하고 너무 겁먹지 말고 너무 쉴드를 치지 않으면서도 나를 지켜냈음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어제도 편집 연습한다고 컴을 오래 봐서 그런지 10시쯤에 눈이 자꾸 감겨서 새해로 넘어가는 시간을

지켜보지는 못하였지만 대신 봐준 많은 이들이 있어 괜찮다.


어제 페북을 보다보니, 2024 1월에 '당신은 해외 나간다'라는 글귀가 있어 웃었다. 막상 혼자 어디를 가라면 무서워하면서도 ' 간다, 떠난다'라는 표현에는 또 약하다.

굳이 해외가 아니어도 당일치기 여행이라도 다녀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역시 클리셰에 갇혀 사는 인간이다보니, '겨울바다'가 보고싶다.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누가 또 아는가 가게 될지...



이렇게 올해는 소박하나마 알뜰한 소망을 안고 시작하는 만큼 그 정도의 운과 결실은 맺지 않을까 싶다.


브런치 작가님들, 모두 홧팅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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