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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아름다운 귀신님

by 박순영

새벽에 늦게 잤더니 오늘 아침은 몹시 노곤하다.

오늘은 유령이야기를 소설로 써볼까 하는데 아직 얼개도 디테일도 못잡고 있다...



바깥은 영하라는데 집콕중인 나는 추위가 체감되지 않는다.

이것이 겨울의 마력인듯 싶다. 밖에서 아무리 난리를 쳐도 문닫고 있으면 세상과는 별개의 삶이 가능한.



전자편집 프로그램을 이제 한 10% 익힌거 같다.

2월말 출간이라고 큰소리 쳐놨으니 속도를 내야 할듯 싶다.



예전에 드라마로 귀신이야기를 써본적이 있다. <전설의 고향>이런 톤은 아니고

내 특유의 도시적, 연애라인에 유령을 넣은건데 반응도 좋았다. 시청률이 거의 30% 나왔으니..

그 과정에서 pd 와 엄청싸우고 작가교체니 뭐니 시달리기도 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방송나가고 같이 술까지 마신 기억이 난다..



아무튼, 조금은 튀어야 사는 이 세계 (글쓰기)가 고달프지만 어느정도의 보상이 주어지면 그게 또 쏠쏠한 감동을 안겨준다



놀람.jpeg pics from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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