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입춘선물

by 박순영

입춘을 이틀 남기고 이번 종이책 두종이 왔다.

지난번보다 쪼매 덜 촌스럽다. 물론 아직 조악하기 이를데 없지만 이렇게라도 커리어를 쌓아간다는 그 나름의 명분을 애써 찾아본다.



지난번 <응언의 사랑> 종이책 값이 비싸게 나와 이번 <페이크> 양을 줄였더니 메모수첩같다..

다 이런 과정을 거칠까 궁금하다.


지금 준비중인 '아트에세이'는 그래서 판형을 줄여봤다. 두께가 나오도록. 그리고 내지의 경우, 그림 몇컷 들어갔다고 칼라 옵션을 하면 소비자가가 덜컥 올라버려서 웬만한 그림은 그냥 흑백으로 가기로 했다.



월초라고 대형서점 두군데서 계산서 발행을 위한 판매내역이 왔는데 음, 이 짓을 계속 해야 마나를 고민하게 만든다. 그래도 처음부터 큰돈을 원한게 아니니 좋은 취미정도로 갖고 있을만 하다. 누구말대로 본업은 분식집을 하든 까페를 하든 뭔 일을 내야 할거 같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일단 글과 책으로 돈을 벌어야 하는데...



그나저나, 내일쯤 집 계약이 이루어졌음 한다.주말이면 늘 가져보는 바람이지만...

부디 오늘 집을 보고 간 이들의 마음이 동요하길 바란다.

아기가 찜한 펭귄 인형을 꼭 주고 싶다. 그런 기회가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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