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드디어 입춘!

by 박순영

오늘은 아침부터 힘이 뻗친다. 공식적으로 봄이 시작돼서일까?

거북이 속도로 수정중인 아트에세이를 오늘쯤은 마치고 다음주에 전자책을 낼까 한다. 안되면 명절 이후가 될테고..


이세벽 작가님의 응언/페이크 쓰담이글을 읽고 얼마나 고맙든지..

나는 아예 브런치 창에 글을 쓰므로 기 발간서나 발간예정작도 거의 여기글들이다. 워낙에 떠벌리기 좋아해서 혼자만 보는 글, 그런 비밀을 조용히 간직할 성품이 못된다...

그런데 앞으로는 좀 조절을 해볼까 어쩔까 궁리중이다.


나도 바쁠때는 일단 좋아요를 누른 뒤 주말이나 한가할때 읽는것처럼

아무리 짧은 소설이라 해도 그냥 단상 차원이 아닐때는 아무래도 길이가 있다보니 다 못읽고 좋아요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실것이다. 그런 경우, 전자든 종이든 단행본으로 나오면 몰아서 읽을수가 있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이 든다.


어젯밤에 입이 또 심심해서 배달을 시켰다. 낙지 볷음밥을 7000원에 팔길래 오잉? 하고 기대를 잔뜩하고 졸린눈을 치켜 뜨고 기다렸는데 낙지가 잠행에 들어가 애써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배달음식이다보니 국물을 최대한 줄여 퍽퍽했다.

그런데 가게에서 좋아요와찜을 해달라는 문자를 받고는 여태 안하고 있다. 이걸 해줘야마나, 고민중이다. 서비스로 받아먹은 붕어빵 한마리가 어지간히도 나를 갈등하게 한다.


입춘 아침에 그래도 이정도의 자잘한 고민외에는 느긋하고 루틴을 즐기는 이 자체에 만족하려 한다.

나의 작가님이 또 얼마나 진도를 빼셨는지, 옥체는 보존중이신지 조만간 또 가봐야겠다.


어느 작가님 방에 댓글을 달다가 윤종신 곡 정준일이 부른 <말꼬리>를 언급하다보니 오랜만에 듣고싶어졌다.


[MV] 2011 월간 윤종신 6월호 - 말꼬리(feat. 정준일 of 메이트) (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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