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이제 슬슬 밀려오는 기운

by 박순영

아들과 둘이 사는 지인에게서 명절 걱정하는 톡이 왔다. 아예 혼자면 그런 걱정 덜 할텐데 아무래도 딸린 식구가 있따보니 그런것 같다.



나야 뭐 널널하다. 이제 편집도 아주아주 기본은 익혔으니 내 글 쓰면서 틈틈이 하면 된다는 생각에 이번 연휴엔 시나리오를 좀 써볼까 그러고 있다. 소재나 이야기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니다보니 내 기 출간작 중에서 골라 각색, 확장을 하지 싶다. 모르겠다. 하늘에서 뚝 떨어져줄 소재나 스토리가 있을지도...



어제는 가표지 연습을 좀 오래 하였다. 처음엔 원색이나 강렬한 느낌을 피했는데 아무래도 여러책이 놓인데서 눈에 띄려면 강한게 일단 눈을 끄는걸 느껴 이제는 과감히 빨강 파랑 이런 원색도 써보려 한다.



이거야 물론 다 세팅돼있는 디자인 사이트 들어가서 손보는 정도의 일이지만, 넓게 봐서 미술의 영역이라면 난 어릴때 정말 미술엔 젬병이었다. 한번은 미술시간에 자기 신발을 그리라는게 있었는데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 그래도 꾸역꾸역 그렸는데 선생님이 보더니 ,웬 토끼? 라고 했다. 신발이 아무리 둔갑을 한다 해도 어떻게 토끼가 되는지 여태 모르겠다. 그리고 장미를 그리는 시간도 있었는데 난 까맣게 흑장미를 그려댔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도 이미 스멀스멀 우울증의 기미가 있었던듯...아무려나, 다 지나간 일이다.



오늘 어쩌면 인천에 갈지도 모르는데 아직은 미정이다. 우리 작가님, 명절 근황도 살필겸...

글 하나 받겠다고 나도 꽤나 정성이다.

아무튼 이제 명절기운이 슬슬 밀려오고 있다.


'남자가 쓰는 육아일기' '반려동물과의 동거이야기' 뭐 이런 달달하면서 조금은 슬픈, 그런 이야기들을 기획하고 있다. 어서 돈벌어서 나도 투고좀 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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