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두개 아닌 단 하나의 방

by 박순영

오늘 또 어느 여자의 고민이 실린 기사를 보았다.


남자와 사귄 지 2년이 됐는데 남자는 사별자고 자식들에게 아직 여자를 오픈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명절이면 전 처가에 가서 자고 오기까지 한다고 한다.



여자에게도 고인이 된 부모가 있어 같이 인사드리리 가자고 해도 남자는 듣지 않고 이렇게 줄창 옛처가만 챙기는듯 하다.



과연 이 결혼을 해야 하나를 고민거리로 올렸는데



나의 대답은, 결혼자제가 되기가 힘들것이라는 생각이다.

보통 사별자 안에는 두개의 방이 존재한다고 한다. 하나는 죽은 전 배우자의 방, 그리고 다른 방은 새사람을 위한 방.

하지만 말이 좋아 두개의 방이지 옹골찬 단 하나의 방만이 존재하는 경우를 나는 많이 보았다. 그 결과 새사람을 옛사람과 사사건건 비교하고 재단하는 일이 발생한다.



옛사랑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채 새사람을 만나 관계를 맺고 결혼을 약속하고..

인간은 왜 이 모양일까,하는 생각이 든다.


여자분, 결혼하지 마세요,라고 쓸까 하다 어차피 되지도 않을 결혼, 숟가락 얻을 필요도 없을것 같아 침묵했다.

이렇게 세상은 타인에 대한 예의가 아예 없는 인간들로 넘쳐난다.



낭만페시.pn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