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눈오던 봄길

by 박순영

오늘 외출이 잡혀있다. 그래도 너무 덥지? 않은 날씨라 쾌적하게 갔다 올거 같다. 하기사 이제 더는 겨울도 아니고. 어제 잠깐 내린 눈이 거의 올 마지막 눈이 아니었나 싶은데 또 모른다..



어럴적 4월에 눈 내리는 걸 본적이 있다. 하교하고 집에 오던 길이었던거 같은데 그 신비하고 기묘한 느낌이 아직도 남아있다.. 한쪽엔 봄꽃, 여름꽃이 눈부신데 눈이 오던 거리..



언제부턴가 우리의 봄은 순삭하는 느낌이라 봄인가 싶으면 어느새 에어컨을 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오래 기다렸다 잠깐 보는 연인같은 봄을 올해는 최대한 누리고 싶다. 여기서든 이사를 가서든. 말을만 이렇게 하지, 집을 보러 안 와서 애가 탄다.


저 멀리 저렴한 가격에 방셋, 욕실 두개인 대단지 오피스텔이 나와있는데 저걸 잡아야지 하면 마음이 급하다. 오피스텔은 한번 사면 그냥 짱박을 생각을 해야 해서 우선순위에서 젖혀두었는데 그 물건은 괜찮다. 물론 서울은 아니지만.


날이 좋은게 외출하기 딱이다.

봄날, 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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