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불퉁한 세상

by 박순영

오늘 운동하고 오는 길에 다니는 가정의학과에 내원해서 한달치 처방전을 기다리는데

접수계에 아직도 난로를 피워놔서 담당간호사들에게 '아직도 난로를?'했더니 싸늘한 반응이 돌아왔다.


'그쪽은 걷고 오는 길이잖아요'라며 볼멘 소리를.

내가 작은것에 예민하게 반응한걸지 몰라도,, 그냥 한 소리를...

그쪽이야 시베리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못한 내 잘못이려니 한다.

오늘 일진은 다투고 연기되고 깨지는 그런날같다.



그나저나 내일 집을 보러 온다는데 잘됐으면 한다. 소설이라면 이쯤에서 나가주는데..ㅎ

우리동네가 아니고 멀리좀 내놨다. 그쪽 단지보다 최소 5000 이상 싸게 내놨으니 될지도 모른다. 단, 이 가격에서 터무니없이 깎으려 들면 아무리 급해도 응하기가 어려울 듯하지만 일단 흥정이 들어온 다음에 결정할 일이다.


여기 유저님중에 한분이 출판사 세금 관련 문의를 남기셨는데

내가 여태 홈텍스 처리를 한건 지난달 초, 유통사 전자계산서발행해준게 다여서 뭐라고 답을 못달았다.

웹을 뒤지니 그 시점에 매월 소득세신고를 해야 한다고 나와있다.

경로야 다 나와있지만 수치 개념에 어둡고 도식적 기능들에 겁이 있어 해낼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초여름날씨다.

경량패딩도 넣고 이젠 봄 점퍼를 입을 때가 된거 같다.




내일로 잡혔던 집보러 오는 일정이 목요일로 일단 미뤄졌다. 이러다 무산되는 일이 많다보니 다른 기회를 또 기다려야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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