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착하게 순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오늘 온통 싸우고 할퀴고 악다구니 쓰고 까이고...
아까 바쁜 친구한테 전화해서 신세타령을 하지 않나, 민폐덩어리.
누가 내게 민폐를 끼치면 그렇게 못참아 하면서
나도 순식간에 그런짓을 한다.
그래도 어둠이 내리고 배에 뭘 넣으니 좀 차분해진다.
역시 내 성미를 잠재우는건 먹을거뿐이다.
아무래도 책장사는 업종을 잘못 선택한거 같다. 요식업을 했어야 하는데, 뜨거운걸 못만지니...
아무튼, 내일은 오늘보다는 훨 나을것이고 그래야 한다.
매출도 미미한걸 벌써 전자계산서 발행하라고 두군데서 들이밀어서
후덜덜한 홈텍스에 들어갔다왔다.
이걸 하면서 소득세 신고도 같이 하는 1인업자가 많다는데 어케 하는지를....흑...
로맹이 폐업하지 않고 수익을 내고 사무실도 얻고 그러면 나는 디자이너가 필요한게 아니라 회계사가 제일 먼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