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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익선동 그 골목들

by 박순영

대학친구들을 종로에서 만나 프렌치레스토랑에서 점심, 자리 옮겨 까페에 들어가서 디저트 케익에 라떼를 먹었다..호사를 누렸다면 누린 그런 하루였는데 종로에도 바람은 매섭게 불어서 조금 추웠다.



익선동은 내게는 낯선 동넨데 구석구석 볼게 많았따. 자잘한 골목들마다 그 나름의 컨셉과 분위기가 확실해 보는 즐거움이 만만치 않았다. 옆의 인사동과는 또다른. 조금은 무질서하고 낙후된 느낌도 있지만 많은 것들이 뒤섞여있어 원하는 구역을 골라서 걸을수 있는 그런 즐거움 같은게 있었다.



이렇게 나의 봄 나들이는 무탈하게 끝났고 다음을 기약하며 우린 헤어졌다.

언제 또 볼지는 모르지만, 우리 셋의 가슴엔 지금은 건물에 자리를 내어준 교정의 작은 동산이 되살아난 그런 하루였다.

비오면 일제히 그곳으로 뛰어올라가 비를 피하던 우리들의 스무살...











어제 낸 이 책이 조금 반응이 있는거 같아 다행이다.

표지로 어필한 책인데....

아무려나, 읽어주심 고마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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