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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의 다짐
by
박순영
Apr 6. 2024
여름이다.
봄이 이리 더울리가 없다.
한참 결혼시즌이라 친구들은 보통 한달에 70-80을 경조사비로 쓴다고 한다.
그친구들이야 벌어놓은 돈이 많고 넉넉한 연금이 나오니 다행이지
내가 만약 그렇다면 차라리 '단절'을 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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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에서 떨어져나오는데 익숙한 나로서는 그닥 놀라운 선택도 아니다.
까짓거, 형편대로 살고 그로서 고립되면야 할수 없는거지, 하지만
대부분은,특히 남성들은 '무리' 지향적 성격이 강한거 같다.
제 아무리 가진게 없어도 안불러주면 상처받고 불렀는데 못가는 상황이면
통탄하고 그런다.
아무려나, 사는건 저마다의 방식이 있으니...
그리고 방금전, 연예인 a씨의 뒤
늦은 재혼과 파경기사를 읽다가 조금 놀랐다.
재혼전, 남자에게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 헤어진 뒤였다, 설왕설래 하는 것 같다.
그 일로 두 여성이 너무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
어느쪽이든 이미 끝난 인연에 연연해 하지 않았으면 한다. 다 인연이 아니니 그리 된것이라 생각하길.
그리고 우리도 최소한 '단순동거'이상의 '사실혼 동거'는 법적 제도를 마련해 이런 경우 최대한의 보상과 구제가 가능하게 해줘야할 시대가 온것 같다. 동거하는 커플이 어디 한둘인가 요즘...
가끔은 집 보러 오는 커플중에도 동거커플 느낌 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작년 여름 내가 직접 조립한 삐딱선풍기가 작은 방 가득 바람을 일으키벼 열심히 돌고 있는걸 보면
확실히 여름이다. 여름선언!
그리고 지난석달동안 제라콜라 두박스를 들이붓고 한 검사결과, 역시 당화혈이 0.1 올라갔다.
처방전 받으며 간호사에게 이실직고 했더니 기겁을 하면서 '지금 고위험군이니 조심해야 해요'라며 걱정을 하였다. 심기일전해서 앞으로 석달은 최대한 자제해서 정상수치라는 5.6까지 떨어뜨릴 생각이다..음...늘 하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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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로 가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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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리뷰등을 써온 박순영의 브런칩니다. 1인출판 <로맹> , 전 방송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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