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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영
Apr 17. 2024
미장원에 가서 잠시 기다리는 동안 인근 부동산 몇군데 가서 조정없는 마지막 가격을 고지했다.
"가격 넘 좋은데 문의가 통..."이라는 업자의 말에 한숨이 폭 새어나왔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
아랫평대 가격과 거의 맞물려서 잘 하면 그 평수 찾는 이가 좀 더 보태서 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는 미장원으로 돌아와서 염색하면서 다른 손님과 또 두런두런 집 얘기.
몰랐는데 정릉천 너머에 임대 단지가 들어올수도 있다고 한다. 아무려나 노후된 집들 대신 아파트가 들어서면 일단 외관상 보기가 좋고 하다못해 몇백이라도 인근 단지도 집값이 올라갈테니 좋은게 아닌가,라고 했더니 '임대'라고 반대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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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내가 한 말이 '누구든 언제나 무주택이 될수 있지 않느냐'라고 했더니 그런데도 사람들의 편견과 아집, 몸사림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특히 아이들은 학교에서 임대주택 아이들을 마구잡이로
소문내고 놀린다고 한다.
그렇게 못된짓은 어디서 배운걸까? 대부분이 부모들의 부주의한 말과 편견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생각하면 대체 나이를 어디로 먹는다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암튼, 이렇게 해서 마지막 , 조정없는 가격으로 내놨고 이게 안되면 무리를 해서라도 부분수리해서 다시 올릴 생각이다.
빨리 베셀을 내야
하는 이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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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로 가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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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리뷰등을 써온 박순영의 브런칩니다. 1인출판 <로맹> , 전 방송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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