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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뤼미에르

by 박순영

이사가면 친구가 프로방스에서 저녁 한끼 산다고 해서 지금 검색해보았다.

예전에 알던 pd와 갔던적이 있는거 같은데 가물거린다..

뭐 대단했던 곳으로 기억나는건 아니고 창문이 크고 불빛이 인상적이었던?

기억속에서는 모든게 미화된다는데 나는 오히려 축소되는거 같지만, 한편 그만큼 알뜰한 잔상으로 남는다는 얘기도 된다.

naver blog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빠르면 내일쯤 마무리하고 다음주말쯤 낼수도 있으럭 같다.

아니면 아예 이사가서 낼듯하다.

지금도 친구와 통화 하면서 '강을 건넌 다음에 해결,정리할건 하려는 참이다'라고 하였다.

강을 건너는 동안은 말을 바꾸지 말라는 옛말도 있듯이 큰일을 앞두고는 새로운 시도가 오히려 불안, 혼란을 가져올수도 있다는게 내 생각이다.


그나저나 오늘 하겠다던 엄마 책장 정리는 내일로 미루었다.

요즘 마음에 도둑이 열댓은 들어 '움직이지 마'' 운동하지 마'등등을 외쳐대고 있다.

그러고보면 매일매일 걷고 하던 내가 꽤나 부지런했던거 같다.

이제 '이탈리안 피자+함박 오므라이스+500ml콜라'가 올때까지 생각나는대로 검색, 공상하며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아, 중고차나 또 찜해둬야겠다..


낮이 물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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