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단상
고요하고 어두운 숲
by
박순영
Jun 18. 2024
없는빼고도 없는 동네...
단지 입구 편의점 주인인지 알반지는 디따 불친절...
그리고 이 동네는 뭐 그렇게 현금거래가 많은지.
폐기물도, 딱 세종류값 밗에 없어서
차라리 경비원을 찾아서 돈 내는게 편할 듯하다.
뭐 이래도 많이 적응되었다.
최소 편의점 가는 길은 안 헷갈리니...
그리고 소파..
내 이럴줄 알았다. 헤드레스트 소파의 경우
접히는 부분이 배길거 같아서 사전 문의했는데 아니라고 해서 속는셈 치고 구매, 역시 배긴다.
헤드레스트를 다 접고 그 위에 우리 둥이들을 올려놔서 하나라도 세우려면 둥이가 두어놈 내려와야 한다.
차라리 내가 불편하고 만다.
내일은 사업자 주소변경 완료된거 신고증 받으로 다시 금촌동에 가야 하는데,
정작 가고 싶은곳은 호수다...
빠르면 올 하반기, 아마도 늦가을, 아님 내년초부터는 일산과 여기를 오가는 생활을 할듯 하다. 그만큼 번다면...
그리고 2년후에는 칼같이 팔든가 세를 주고 눈이 시리도록 호수 쳐다보면서 살기로 내 자신과 약속해본다.
소파 오면 부르기로 한 친구를 오라고 했는데 아마도 밤늦게 잠깐 들르지 싶다. 요즘 너무 바쁘다고..
민폐인줄 알지만 그래도 명색이 이산데 누구 하나쯤은 들여다봐야...ㅋ
여긴 9시면 깜감하다. 창밖 숲도 어둠에 잠겨버린다.
도대체 난 어디에, 무엇 때문에, 왜 여기 와 있는건가?
공허하고 힘든 영화를 한편 찍는듯한? 뭐 그런 시간인듯요...
빨리 이거 2탄을 내야 그나마 명맥을 이어가는건데...
많이들 읽어주셔요.
전자/종이
keyword
편의점
현금거래
동네
30
댓글
2
댓글
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박순영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너에게로 가는 밤
저자
소설,리뷰등을 써온 박순영의 브런칩니다. 1인출판 <로맹> , 전 방송작가
구독자
324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그남자 그여자
암중모색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