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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순영 Jul 04. 2024

미덕

어제 하루 쉬어간 비가 오려는지 하늘이 어둡다.

딱 하나 남은 가구 한점이 거의  3주를 끌고 있어 재촉했더니 이번주에 온다고 했는데 여태 아무 소식이 없다. 이렇게 이번주를 넘기면 취소할 예정이다. 아직도 '상품준비중'으로 뜨니, 가능하리라 믿는다. 단골이고 물건도 마음에 들어서 주문했는데...뭐, 연이 안되면 이렇다. 사고파는 일뿐만 아니라 사람사이도 그렇다.



제 아무리 공을 들여도, 안될 인연은 안된다. 특히 연애는 더더욱 그런거 같다. 그리고, 숨길수 없는 건 '사랑하는 것'뿐이 아니라 '사랑하지 않는것'도 마찬가진거 겉다...

이렇게 연애 타령을 할때는 아니지만, 그래도 두달만에 책을 내고 조금은 쉬고싶은 마음에 허튼 소리를 좀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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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드라마로 각색하는 일에 들어갈듯하다. 어제 대강의 시놉은 썼고 일단 10부작으로 정해봤는데 만약에 채택되면 물론 변동이 있을수 있다...

그리고 조만간 넘어올 지인의 작품도 책 내고는 곧바로 각색 들어가려 한다. 만약 넘어온다면....쪼가리로 보내주는게 어째 시원치가 않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청탁을 하다보면 다양한 작가들을 접할테고, 그중에는 내가 벅차하는 유형도 있을테니 미리 연습하는 셈 치고 진행하려한다.


비가 오면 이 많은 창을 다 닫아야 하는게 귀찮고 새로 들인 가죽소파에서 나는 냄새가 만만치가 않다. 처음 들일때 창이 다 열려 있어서 몰랐다.

그런거보면 여름도 하나의 미덕은 갖고 있다. 누구에게나 하나쯤의 미덕 내지는 장점이 있을거라고 믿는다. 그것이 신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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