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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순영 Jul 14. 2024

짧은 이별, 긴 만남

이 타입의 테이블을 지금까지 한 대여섯개는 써본거 같다.

그중 하나는 작은 (폭 60)거였고 꽤 쓸만했는데 책장밑에 뒀다가 떨어지는 책에 맞아 휘어서 눈물을 머금고 버렸다.


이후, 가로 80짜리 잘 썼는데, 하단 지지대가 나무이다보니 움직일때마다 벌어져서 어젠가, 그젠가 버렸다.

그놈은 현관밖으로 끌어내는데 와장창 분해돼버려서 마음을 갈가리 찢어놓고 나를 떠났다.



아름다운이별이란게 있을까 싶다. 뭐든 헤어지고 안보고 끊어진다는건 비극적인 일인거  같다.

하지만 누군가의 말처럼 이별도 만남의 자연스런  과정이라고 본다면, 훗날을 기약하는 이정표가 될수도 있다. 설령 영이별을 한다해도, 그럴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이 누적돼 벌어진 결과가 아닐까싶다.



오늘은 좀 일을 하려고 했는데 벌써 2시반이다.

차인표책은 반쯤 읽었고 장가뱅 주연 영화를 볼까, 어쩔까 하고 있다. 제일 급한건, 극본을 마저 써서 투고하는건데, 확률이 낮아선지 그닥 집중도 하려 하는 마음도 강하지가 않다. 자꾸 딴짓만 하려고 한다.... 그래도 하긴 할것이다. 밥먹는거 이상으로 중요한건 없으니...


그나저나, 윈도우자체에 에러나서 뜬다는 저 팝업창좀 안봤음 하는데, 이놈이 자꾸만 뜬다.

다른것도 아닌 윈도우라니...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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