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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순영 Jul 19. 2024

타인의 이해

지난밤엔 원래 침대로 돌아와서 10시간을 푹 잤다.

어제는 짧게 자선지 종일 몸 컨디션이 안좋아 짜증도 나고 지인과 다투기도 하였다.

하기사 사는일이 갈등했다 화해하고의 연속이겠지만.



모처럼 개인  하늘에 창문을 열었다. 하지만 예보는 이번주 내내 비가 오는 걸로 돼있어 아마도 오후쯤엔

분주히 닫으려니 한다. 비오기 전 나간다면 아마도 그젠가 가봤던 이마땡에갈것이다.이번엔 장도 좀 보고 다이땡에서 빠트린 것도 사오려 한다. 도마, 도마를 까먹었다. 나는 오래전부터 슬림, 작은 플라스틱 도마를 쓰고 있는데 이게 때가 껴서 지워지질 않는다. 새걸 사다가 요긴하게 써보고싶다. 고기도 자르고, 두부찌개에 넣을 호박도썰어보고 이 여름, 나와 재회한 수박도 싹둑싹둑 잘라보고...


그리고 오늘은, 어젯밤 티땡을 뒤지다 발견한 필리핀 영화를 마저 보고 어쩌면 리뷰까지 올릴지도 모른다. 확실히 책보다는 영화가 속도가 난다. 스웨덴 소설인가를 하나 주문해서 받았는데, 얇은대신 읽기가  만만치 않아 보여서 걱정이다.


이렇게 나의 걱정이란게 노력여하에 따라 어느정도는 풀릴수도 있는 것들이란게 다행이다.

당장 쌀이 없는건 아니므로...

그래서 쌀없어 투정부리고 갈등하고 날 욕하는 타인들에게 조금은 너그러워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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