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쪽에 여름이라 그런지 초파리가 많아서 쿠땡에서 그놈들 잡는 스티커를 사서 조금전 몇군데 붙였다. 그놈들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겠지만 '만물의영장'인 인간님들은 여간 피곤하고 귀찮은게 아니다. 열대과일인 바나나도 나는 그게 싫어서 냉장고에 넣어서 반은 늘 버리게 된다. 이런 의미로도, 여름은 막나니다...
어제 그제 한일도 없이 그냥 지나가서 주말에 몰아서 해야 할들이 많다. 다음주에 책을 하나내고 지인의 책을 짧게 단편영화정도로 써보고 뭐 그런...
확률은 물론 반반이다. 시나리오 투고해서 된다는게, 하늘의 별따기. 돈도 많이 들고 상업성도 봐야 하고...그래도 해보는거다. 흔적은 남기 때문에. 기억에 남기에..그런 이유로 또, 내 로맹을 키워서 직접 영상을 하려는 이유도 있다.
오늘 어쩌면 외출을 할수도, 손님이 올수도 있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둘다 아니면 밀린 일을 할테고...
책을 낸다는게, 은근 할게 많다. 남의 책도 많이 봐야 하고 내 글도 써야 하고 세태도 읽어야 하고. 암튼 미련곰탱이인 나한테는 동기부여가 돼주는 파트너로 쭉 갈거같다...
어제는 저녁에 이마땡에 가서 이것저것 좀 사왔다. 가는길이 예술이라 몇컷 사진도 찍었고 저녁이라 세일하는 초밥도 사다 먹었다. 수박도 한통 들고오고. 그럭저럭 괜찮은 여름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