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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니체와 함께 한 사흘

by 박순영

한동안 선풍기 틀어놓고 자도그런대로 숙면을 했는데 이젠 것도 안된다. 어떻게 여름이 끝무렵에, 더 더운거 같다.


어제는 이마땡에 가서 수박을 사들고 내려오는데 땀이 비오듯했다.

아직 차가 없는 관계로 15분 거리를 비록 조막만한 크기지만 수박을 들고 온다는게 만만치가 않았다.

차를 사면 제일 먼저 수박나르기에 쓸거 같다.

니체/google

요즘 철학 에세이, 특히 , 니체만 언급되면 마구마구 팔리는거 같아. 어젯밤 지인에게

니체관련글을 써달라고 읍소했지만 자신없음,이라는 대답만 들었다.

할수 없다. 투고로 들어오거나 아니면, 내가 직접 어리바리 쓸밖에.

그래도 대학원에서 2년간 공부한게 문화철학, 역사철학관련이고 그당시 내로라 하는 유명 철학가들을 대한지라 자료를 찾아보면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이른바 , 야심차게 '철학에세이'에 도전해본다는 얘기다. 될지 안될지는 3개월안에 판가름이 날거 같다.



참고로 1900년에 니체는 죽었고 그를 기점으로 현대 많은 철학, 예술, 문학, 심리학등이 큰 변화를 겪은것으로 알고 있다. 나의 졸저 <낭만주의는 페시미즘이다>에서도 니체가 언급되고 있어 낯뜨겁지만 그 책을 한번 읽어보기로 하고 책장에서 꺼내놨다.

니체로부터 많은 것들이 파생되었는데 그는 절대 원하지 않았겠지만 파시즘도 니체를 꼬투리로 생겨난것이고, 그외 아나키즘 , 포스트모더니즘도 니체에 근거를 두고 있다.



차례


sf와 디스토피아 6

낭만주의는 페시미즘이다 31

상실의 미학, 로스트제너레이션 43

키치처럼 말하기, 행동하기 54

자유를 위한 광기, 포스트모더니즘 61

언더문화 속 저항의 의미 78

서구예술론 88

종교와 신경증 102

다언어현상과 포스트모던 디아스포라 109

세계의 축제 120

키치한 표지를 뽑는다고 이렇게 했더니 촌티작렬. 교체할 예정..안할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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