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전야를 자축하기 위해 오늘은 정신과를 가는 날이다.
비가 오지 말아야 할텐데. 여기서 운정까지 마을버스가 있다는데 귀찮아서 안 탄다.
나야말로 콜택이 안되면 움직일수 없다. 물론 서울은 쉽게 나가지만.
방금 등록창에 중복 업로드를 시킨 파일이 있어서 삭제하려고 했는데 안된다.
담당pd 열좀 날것이다...ㅎ
이렇게 얼굴 한번 보지 않은 사람들이 함께 일을 하고, 서로 원망 하고, 고마움도 느끼면서 사는게 좋다...
이쯤되면 작심하고 컴퓨터 공부를 할만도 한데 하질 않는다. 하고 싶지도 않다. 안할것이다.
나의 이 게으름과 무심함이 때로는 삶을 심플하게 한다. 내가 올라갈수 있는 상한선이 딱 정해지므로
그 이상은 욕심내지 않게 된다. (말이 되는건가?)
어젯밤엔 오기로 에어컨을 거의 틀지 않고 선풍기로 버텨봤다. 견딜만했다. 기온은 여전해도
사람의 적응력이라는게 무시할수 없는것이어서, 이대로 여름으로 쭉 간다해도 죽지는 않을거 같다.
짹짹 참새녀석이 자기 노래 들어보라고 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