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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좋은날의 연가

by 박순영

아직 이집에 국기봉이 어딨는지를 모른다. 안다면, 내가 직접 디자인한 생일자축기를 달텐데...ㅎ

여름이 수그러들었다고 긴장 풀려서 헛소리가 다 나온다.


어제는 운정 정신과에 갔다가 내친김에 코로나에 감염된 지인 병문안을 갔다.

설마, 대놓고 면회를 한건 아니고 나는 마스크로 무장, 그 짚앞에 과일을 잔뜩 내려놓고 벨만 누르고 당사자가

나오길래 "드세요"하고는 쏜살같이 도망왔다.

오는길에 톡이 왔는데 "지만 살겠다고"라며 구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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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안된다. 이렇게 재 창궐하는데 약국에 약이 없다는게.

봐서 증상이 계속 되면 오늘쯤 입원을 하지 싶다.

어제도 살짝 보니 기침에 잔뜩 지쳐있는 모습이었다.


언니가 꾸러기 동생의 서른번째 생일!이라고 카톡 선물로 본죽을 보냈다.

불퉁한거 같아도 매년 이렇게 챙겨준다. 그럼 나도 언니 생일에 그만한 보답을 한다. 더비싼걸 해주려 해도 부담이 가므로. (실은 돈이 없어서다)


언니 생일도 곧 돌아오므로 한달전에 봐둔 그 가방을 다음주에 보내주려 한다.


엄마가 하늘에서 보시면서 빙긋이 웃으실걸 생각하면 마음이 따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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