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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운정 한바퀴

by 박순영

서울일정이 단축돼서 오늘 운정가서 다래끼 째고 운정호수공원도 한바퀴 돌고 왔다.

다래끼쨀때 눈물이 마구마구 어찌나 서럽던지....

아무래도 병원 인프라때문에 여기 살기는 힘들거 같다..


방금 신규거래처에서 계산서 발행요청을 해왔는데

보통은 전달 말일자로 발행하는게 관례인데 여기는이달 29일까지 해달라고

8.31 자로 하려니까 신고기간을 지나서 가산세를 낼수도 있다는 안내가 떠서 재문의를 해놨다.

친구랑 의논하니 그냥 오늘 날짜로 내버리라고 한다. 아무 죄도 없는 내가 가산세를 낼 필요가?

건 그렇고 이곳에서도 <연애보다 서툰 나의 독서일기>가 나름 선방을 하였다. 오구오구.


운정호수공원


아까 운정 호수공원 주차장에서 택시를 세우고는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여기 어느쪽으로 가야 물이 나오나요?'라는 기상천외한 질문을 해댔다. 분명 이름은 호수공원인데 물이 안보여서...

그러다 누군가 가리켜준 길을 따라 한참 가다보니 호수가 보였다.

일산호수에 맞먹는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는데 그보다는 많이 아담했던거 같다..

그래도 그 정도면, 가끔은 가서 머리식히고 다리 운동할수는 있어보인다.

물을 보고 왔으니 이제 마음도 평온해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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