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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갈대의 고민

by 박순영

아침에 컴 잠깐 하고 쓰러지듯이 여태 잤다.

딱히 다른날보다 피곤할 것도 없는데.

당이 높거나 아님 저혈당이 와도 이런다는데, 무섭다. 다음달에 검사하는데...


공모전에 내겠다고 시나리오 하나를 시작했다가 접기로 하였다.

급한 마음에 큰그림을 잡지 않고 썼더니 해봐야 결과는 꽝일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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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렇겠지만 쓰기 시작했다고 다 끝을 맺는건 아니다

쓰다 마는게 반, 써도 마음에 안드는, 그냥 봐줄만한거, 그거 합해서 반 정도 되는거 같다.

글을 쓴다는 행위는 무엇을 위한 것일까,하는 생각을 새삼 하게 만든다.


조금씩이라도 수익이 나는걸 그냥 차분히 하는게 낫다는 생각,

그럼에도 목돈에 대한 욕심, 이 둘의 접점은 존재하지 않는것만 같다.


며칠전 외출하러 나가서 유난히도 많이 보이는 저가 커피점들을 보면서

돈벌면 저런거 하나 내서 알바생 두고 하면 좋겠다는 배부른 생각을 해보았다.

그런데 창업비용만 무려 1억이 훌쩍 넘어가니 그것도 공상으로 그칠 확률이 높다.


예술이란게 공상하는 일이라면, 나는 그런 의미에서 예술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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