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 하는 일이 어제 발생했다.
바로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었는데
나는 어느새 장사꾼이 다 돼버려서 와, 창땡, 돈 벌었네, 하는 생각부터...ㅎ
농담이고 진심으로 축하할 일이다.
예전 우리가 평화상을 탔을때가 생각났다.
그때 나는 온라인으로 국제연애?를 할때인데
상대는 스웨덴인인이었다.
그에게 소식을 알려주자, 나보다 더 기뻐하던 기억이 난다.
진심으로 결혼하고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유부남이었다는 슬픈....
헤어질땐 물론 내쪽에서 더티한 말을 했지만
20년만에 페북에서 그를 찾아내고는 반가워서' hi, 나 기억해?' 했더니
물론 기억한다고. 그뒤로 두어번 더 안부메시지가 오가고는 다시 끊어졌다.
내 책장엔 그가 서울출장 와서 잠깐 봤을때 내게 준
스웨덴 모형 국기가 아직도 진열돼있다.
헤어질 때의 슬픔이 이제는 너무도 아련한 추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