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국토대장정!을 했다. 파주에서 서울 정동, 정동에서 인천, 인천에서 다시 파주.
집에 와서는 흐물거리다 그대로 소파에서 잠이 들어 방금전에 깼다.
우선, 어제 본 단편영화들을 보면서, 아, 저런거구나를 배웠다.
하기사 우린 단연코 상업영화에 길들여져 있으니 내러티브나 미장센이 낯설수밖에. 물론 저예산에서 오는 조악함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어리바리해서 '영화플랫폼'인지 '영화제작사'인지도 구분않고 투고를 했다는걸 알았다. 그래도 제작의지가 있는건 다행이었다. 어제는 그저 상견레정도를 했고 다시 콜이 와봐야 진행여부를 알수 있다. 그때까진 책이나 부지런히 내려한다.
오랜만에 외부인?을 만나니 조금 긴장은 됐지만 그래도 반가운건 예전 방송입문할때가 생각나서였다.
이제 글가이드 책을 손 봐서 빠르면 다음주쯤 내려고 한다.
요즘 유통사 파트너 페이지에 뭐가 자꾸 뜬다. 이러다 그 요구를 따라가지 못해 도태되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다. 그리되면 먼산 쳐다보면서 살아야 한다.
그나저나 이제는 집문제를 결정해야 한다. 당장 루틴한 수입이 나는게 아닌거 같아서.
'아무래도 또 이사를 가야겠어'
'길에 돈을 뿌리고 다니지 그래?'라며 친구가 전화로 면박을 주었다.
괘씸해도 틀린말 아니어서 그냥 허허 웃고 말았다. 내 어쩌다 이리 되었는지...
나는 아마 갑부가 되려나보다.이렇게 돈을 무서워하지 않으므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