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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순영 Nov 08. 2024

겨울집

내일 집을 보러 온다고 한다. 최저가로 내놔서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온듯하다.

만약 나가면, 한두달 또 정신이 없을듯 하다.

지금 생각중인 곳들이 성사가 된다 해도 ,  움직여야 하는 스트레스에 오늘 미리 뻗어버려 

짜증질이다. 그러고나니 못난놈 못난짓 한다고 미안해진다.



처음으로 표지에 날개를 단, <100일만에 작가되기>가 날개는 이쁘게 달렸는데 뒷면 글씨 배치를 끝으로 몰아하는 바람에 웃기게 나왔다. 그래도 글자가 잘리지 않은게 다행이다. 이렇게 배운다...

디자인과정에서 다른부분을 만지다 이부분이 움직인걸 미처 보지 못한 탓이다.

그래서 또 풋풋한 느낌도 난다. 

능숙?해지면 언제 또 저런 작품!!을 만들까 싶다.

그래도 디자인 사이트에서 가표지들 만들때만은 기분도 좋고 마음도 가볍다.

그거나 하다  밤을 맞아야겠다.

그나저나, 집이 팔리면 그 돈으로 움직여야 하는데...음.....막막하다...

막막한 가운데 또 뭔가를 궁리하고 찾아내고 , 그래도 일단 보러 오는 사람이  있다는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다.


네고제안이 들어오면, 이사와서 설치한 새 투인원 에어컨을 두고 가는 걸로 퉁칠까 어쩔까 한다.

에어컨을 자꾸 뗐다 붙였다 하면서 집이 망가지는게 마음이 아프다..잠시나마 안온하게 나를 품어준 곳인데....




전자책은 밀리 빼고 다 떴고요, 종이책은 현재 부크크. 1-3주 이내 대형서점 유통예정.  뒷면 글씨 몰린거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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